노자 도덕경 제66장 제66장. 선하善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강과 바다가 모든 계곡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참되게 (스스로를)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백곡의 왕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7.14
노자 도덕경 제65장 제65장. 계식稽式 고지선위도자 비이명민 장이우지 古之善爲道者 非以明民 將以愚之 옛날에 (성인이) 도를 참되게 이행하였던바, 백성을 (학문이나 상대적 분별의 지혜에) 밝도록 하지 않아서 점차로 (명예나 이득에) 우둔하였다. - 古之善爲道者: 여기서 ‘善爲道者’는 ‘참되게 도를 이..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7.07
노자 도덕경 제64장 제64장. 종사從事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취이반 기미이산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안정된 것은 유지하기 쉽고, 조짐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모하기 쉽다. 연하면 풀려 부스러지기 쉽고, 미소하면 흩어지기 쉽다. (..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6.30
노자 도덕경 제63장 제63장. 이세易細 위무위 사무사 미무미 대소다소 보원이덕 도난어기이 위대어기세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무위로 위하고, 무사로 일을 받들며, 무미로 (참된) 맛을 삼는다. 크고 작고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원망을 덕으로 보답한다. 어려움은 쉬..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6.23
노자 도덕경 제62장 제62장. 좌진坐進 도자만물지오 선인지보 불선인지소보 道者萬物之奧 善人之寶 不善人之所保 도는 만물의 깊은 바탕이다. (도는) 선인의 보배요, 불선인이 (얻어서) 보유하는 것이다. - 道者萬物之奧: 도는 만물이 바탕을 둔 심오한 것이다. 도는 만물이 태어난 깊은 속이며, 만물이 다시 ..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6.16
노자 도덕경 제61장 제61장. 취국取國 대국자하류 천하지교 천하지빈 大國者下流 天下之交 天下之牝 대국은 아래로 흐른다. (그로써 대국은) 천하의 교우이며, 천하의 암컷이다. - 大國者下流: 대국은 (스스로 낮은 곳을 찾아) 아래로 흐른다. 즉, 대국은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 겸허하게 처신한다. - 天下之交 .. 노자 도덕경(61장~70장) 2014.06.09
노자 도덕경 제60장 제60장. 소선小鮮 치대국약팽소선 이도리천하 기귀불신 비기귀불신 기신불상인 비기신불상인 治大國若烹小鮮 以道莅天下 其鬼不神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非其神不傷人 성인역불상인 부량불상상 고덕교귀언 聖人亦不傷人 夫兩不相傷 故德交歸焉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이처럼) 도로써 천하에 임하면 (잡)귀는 신이 아니다. (이는) 귀가 (본시本是) 신이 아닌 것이 아니라 신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신이 (그 존재자체로서) 사람을 해치지 않는 게 아니라 성인(의 맑고 순수한 정신)이 역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릇 그 둘(신과 성인)은 서로 해치지 않느니 (그것은 양자 모두가) 덕으로 교유交遊하며 (道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注] 治大國 若烹小鮮: 큰 생선.. 노자 도덕경(51장~60장) 2014.06.02
노자 도덕경 제59장 제59장. 조복早服 치인사천막약색 부유색 시위조복 조복위지중적덕 治人事天莫若嗇 夫唯嗇 是謂早服 早服謂之重積德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일에는 아낌(嗇)만한 것이 없다. 오로지 (모든 것을) 아낀다. 이를 일컬어 조복(일찍이 따름)이라 한다. 조복은 말하자면 덕을 두텁게 쌓.. 노자 도덕경(51장~60장) 2014.05.26
노자 도덕경 제58장 제58장. 무정無正 기정민민 기민순순 기정찰찰 기민결결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정사가 민민하면 백성은 순순하다. 정사가 찰찰하면 백성은 결결하다. [注] 其政悶悶 其民淳淳: 정사가 신중하고 답답하면 백성은 순박하다. 임금의 참된 덕이란 백성의 마음으로 내 마음을 삼아 백성의 생각을 일일이 함께 헤아리고 더불어 섞이며 동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백성을 어린아이처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대한다면 그 정치가 답답한 것처럼 여겨지나 백성은 천연한 그대로의 순박함을 잃지 않는다. 그로써 백성들은 각자가 생업에 충실하며 이웃을 배려하고 스스로 자유롭게 살아가면서 천하의 질서는 천지자연의 섭리처럼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淳淳’은 ‘(백성의) 천연한 그대로의 순박한 성정’이다. 其政察察 其民缺缺.. 노자 도덕경(51장~60장) 2014.05.19
노자 도덕경 제57장 제57장. 무사無事 이정치국 이기용병 이무사취천하 오하이지기연재 이차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바름으로써 나라를 다스리며 기묘하게 군사를 쓰는데, (사실은) 일을 벌임이 없음으로써 천하를 취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러한 지를 내가 어떻게 아는가? 이.. 노자 도덕경(51장~60장)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