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41장~50장) 10

노자 도덕경 제42장

제42장. 물생物生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道는 하나 즉 無를 생성하고, 하나(無)는 둘(天ㆍ地)을 생성하고, 둘(天ㆍ地)은 셋(상象ㆍ물物ㆍ정精)을 생성하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을 지고 양을 안아 텅 빈 기운으로 조화한다. [注]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道는 하나 즉 ‘無’를 생성하고, 無는 둘 즉 ‘하늘과 땅(有)’을 생성하고, 하늘과 땅은 ‘셋(상象ㆍ물物ㆍ정精)’을 생성하고, (이) 셋이 만물을 낳는다.(제14,21장 참고) 여기서 ‘一(하나)’은 ‘無’, 즉 ‘도의 근본바탕’을 일컫는다. ‘二(둘)’는 천과 지이며, 천ㆍ지는 곧 만물을 낳고 먹여 기르는 덕(유有)을 뜻한다. ‘三(셋)’은 象..

노자 도덕경 제41장

제41장. 문도聞道 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 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 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상의 (참된) 인사는 도를 듣고 근면하게 이행한다. 중의 (보통) 인사는 도를 듣고 긴가민가 여긴다. 하의 인사는 도를 들으면 크게 웃는다. (하의 인사가) 웃지 않으면 도로서 부족하다. - 上士聞道 勤而行之: 여기서 ‘士’는 노자 당시의 행정직제의 명칭인 공ㆍ경ㆍ대부ㆍ상사ㆍ중사ㆍ하사의 상사ㆍ중사ㆍ하사와는 다르다. ‘士’는 본래 고대에 부족의 왕이나 왕자, 제후, 귀족 등의 신분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지도자’나 ‘인사人士’, ‘선비’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제15ㆍ68장 善爲士 및 제27ㆍ62장 善人ㆍ不善人 참고) ‘上士’는 참된 지도자로서 ‘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