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41장~50장)

노자 도덕경 제48장

나무와 까치 2014. 3. 10. 07:10

제48장. 익손益損

 

 

 

위학일익 위도일손 손지우손 이지어무위 무위이무불위

爲學日益 爲道日損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

학문을 하여 날마다 (사사로움을) 더하고 도를 닦아 날마다 (사사로움을) 던다. 덜고 또 덜어 그로써 무위에 이른다. (도는) 무위하나 하지 않음이 없다.

 

- 以至於無爲: ‘지至’는 대체로 어떤 시간이나 공간, 정도에 ‘이르다’이며, ‘치致’는 거기에 ‘재촉하다’ 혹은 ‘노력하다’는 의미가 더해진다.(至: 제43,48,55장)

 

- 無爲而無不爲: (도는) 무위하나 하지 않음이 없다.(제3장 爲無爲則無不治 및 제37장 道常無爲而無不爲 참조)

 

 

취천하상이무사 급기유사 부족이취천하

取天下常以無事 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

천하를 얻으려면 항상 무사로 한다. 유사(일을 벌임)에 이르면 천하를 얻기에 부족하다.

 

- 無事: ‘일이 없음’ 혹은 ‘일을 벌임이 없음’이다. 사사로이 공역功役을 벌이거나 법령, 제도 등으로 백성을 획일적으로 통제함이 없음을 말한다.(無事: 제48,57,63장)(有事: 제48장)(事天: 제59장)(從事: 제23,64장)

 

- 有事: ‘일이 있음’ 혹은 ‘일을 벌임’이다. (사사로이) 법령이나 제도 등으로 백성을 획일적으로 통제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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